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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Again 매독...? 인류와 함께하는 성병 '매독'

by 모범납세자 2023. 8. 30.

매독1
라마랑... 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여전히 인류의 곁에 위협으로 도사리고 있는 네임드 질환 <매독>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이미 많은 조상님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적이 있는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 (Treponema pallidum)이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매독균이 만든 궤양에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되며 특성상 주로 성접촉이나 유사 성행위를 통해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생활접촉(화장실, 물품 공유 등)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간혹 모체를 통해 태아에게 감염이 일어나거나 수혈이나 의료종사자가 업무 중 감염되는 안타까운 사례들도 접할 수 있습니다만...! 다행히 현대 매독은 진행 기수에 따라 페니실린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여 치명률이 현저히 낮아진 질환인데요. 전성기(?)였던 중세시대를 끝으로
더는 치명적인 질병이 아닐 것 같던 매독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른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매독유행

'우리나라의 10년 후의 모습이 현재의 일본이다'라는 말을 선생님들 역시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인접국인만큼 영향을 받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는 이웃 국가 일본이 때 아닌 매독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올해에만 약 90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대도시(도쿄)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세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빠른 확산세에 비해 성병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 마저 부족하여 안타까운 상황에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한 이동제한이 풀린 지금 우리나라도 경계해야 할 일이고, 가장 가까운 나라로서 이제 완전한 남일이 아니게 된 만큼 <매독>의 증상에 대해 알아둬야 하겠습니다.

성접촉으로 매독에 걸리면 시일에 따라 잠복기(1기, 10일-90일)에는 접촉이 발생한 성기 혹은 구강 주변에 단단하며 통증이 없는 궤양이 발생합니다. (살이 패인 듯, 떨어진 듯한 상처 같아 보이며 작은 ‘물집’ 같은 병변의 헤르페스와는 다른 생김새입니다)

마치 땀띠나 알레르기 증상처럼 보이는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듯... 하지만 절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1기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매독 2기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의 증상으로는 피부발진, 발열, 피로감, 인후통, 림프절 비대,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치료 기간도 훨씬 오래 걸리게 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2기 매독 증상은 몸에 염증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그냥 평범한 현대인의 증상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1기 증상 성기, 구강 주변부의 '통증 없는 궤양'의 유무잘 관찰해야 하겠습니다. 매독으로 인한 궤양은 '통증 없음'특징이니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심해 보시고 반드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초기 매독일 경우 페니실린 근육 주사로 단 한 방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의심소견이 있다면 각 구청의 보건소, 비뇨기의학과,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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