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있는 사람의 파우더타입 비타민c 메가도스 tip (feat. 이걸 어떻게 먹나...)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위장장애 10년 차 개복치로 살며 수많은 영양제와 생활습관들을 실천해 본 입장에서 그래도 효과가 있었던 것들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비타민 c메가도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다량의 비타민c 메가도스를 계획하고 시도하고 유지해 본 선생님들이라면 외출 시를 제외하고 비타민c 파우더를 가까이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금방 알게 되셨을 겁니다. 중국산이 아니며(물론 꿀가성비이므로 찾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구매가 쉬운 비타민c 파우더 제품은 앞선 포스팅(클릭)에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위 안 좋은 사람이 비타민c 메가도스 해도 괜찮을까?(+바로 그 사람의 메가도스 1년 후기)

 
 
비타민C 파우더 제품의 경우 용량대비 저렴하고 많은 용량의 메가도스를 하는 선생님들에게 적합, 또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복용 시 입 주변으로 파우더가 다 털리거나(?) 타블렛 형태에 비해 신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고, 심지어는 구강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 때 복용하면 아프기까지 하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블로거는 어린이 입맛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비타민c 파우더 형태의 섭취가 어려웠고 맛도 없었으며, 먹으면 속까지 더 쓰려 방바닥을 쓸고 다녔던 초기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1년여 간의 경험으로 조금이라도 비타민c 메가도스를 쉽게 해 줄 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발포 비타민을 이용한다.

비타민c를 메가도스할 때 블로거처럼 만성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 마치 속이 사시미 떠지는듯한 속 쓰림을느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인데요. 이 속 쓰림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물'입니다. 이는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약이나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c를 넘길 때  마시는 물, 그 이상의 양으로 한 컵 더 넉넉히 드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왕재 교수님이 안내한 부작용 극복 방법인 만큼 간단하지만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구트할로 멀티 오렌지맛 발포비타민(쿠팡 판매)

다만 이때, 블로거처럼 맹물을 먹기 힘들어하며 다른 액상 및 파우더 영양제를 동시 섭취하고 계신 선생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 바로 발포 비타민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멀티비타민이라고는 하지만 일반 영양제보다 적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미 종합영양제를 드시고 있는 선생님이라도 큰 영향이 없습니다. 찝찝함이 느껴지신다면 비타민c 제품으로만 이루어진 발포비타민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맛이 있기 때문에 먹기 편안하고 극악의 맛을 가졌지만 비타민c와 시너지를 가진 타 영양제(실리카, msm 파우더, 콜라겐 파우더, 애플사이다 비네거 등)와 배합하여 섭취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당류에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콤부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비타민c 파우더를 섭취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물 한 컵의 용량을 더 마시기 때문에 고질적인 속 쓰림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숙련되어 파우더 통째로 넘겨도 속이 아프진 않지만 초기 난이도를 경감해 줄 방법입니다.
 

2. 매실액을 이용한다.

위의 발포 비타민과 번갈아가며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선생님들 매실액에 타 드십쇼... 이 매실액은 특히 위장장애를 가진 선생님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자연계에서 위장장애에 거의 유일하게 즉각적인 효과가 있지 않나 싶은 것이  바로 이 매실즙입니다. 어차피 매실액 자체도 상큼 달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비타민c가 좀 들어간다고 해서 맛을 크게 해치지 않아 먹기 편안합니다.
 
블로거의 경우 마트에서 파는 매실액은 아무 효과가 없었고, 마찬가지로 마트 제품보다는 조금 낫지만 매실이 그리 많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 같은, 그러나 소화제 이상의 효과를 봤던 제품이 있습니다.
 

1만원 이상의 좋은 매실액도 있지만 효과가 있는 가운데 가장 구하기 쉽고 저렴하다

 '본 매실 골드' 급할 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기 쉽고 가격 역시 저렴합니다. (500ml, 대략 4천 원쯤 하는 것 같습니다) 본죽에서 파는 그 제품 맞습니다. 극심한 위장장애로 응급실에 가게 되었을 때 의외의 도움을 받고 그 뒤로 상비약이 되었는데, 비타민c 메가도스 할 때 함께 마시니 맛도 잡아주고 속도 괜찮아져서 특히 과식 후 섭취할 때 효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일단 맛이 있어서 잘 넘어가고 극악의 맛을 가진 다른 제품과 섞어도 괜찮은 맛이 납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를 할 때 너무 큰 고통이 느껴진다면(속 쓰림, 복통, 설사) 정말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용량을 조금씩 늘려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파우더 제품을 섭취하든 타블렛 제품을 섭취하든 중요한 점은 메가도스 전보다는 물을 더 드셔야 한다는 것을 의식하신다면 큰 부작용이나 어려움 없이 비타민c 메가도스를 이어나갈 수 있겠습니다.